지난 월요일 오후, 전남 여수에서 승강장에 대기 중이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
버스에 탑승한 60대 남성이 이른바 '묻지마 방화'를 저지른건데요.
40여 명의 승객이 위기에 처한 다급한 상황에서 승객의 생명을 살린 건 버스 운전기사인 임정수 씨였습니다.
회사에서 꾸준히 받았던 안전교육을 떠올리며 재빨리 앞 뒤문을 개방해 승객을 하차시켰고, 뒷문으로 도주한 방화범까지 붙잡았는데요.
화염이 일렁이는 순간 덜컥 겁이 났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'승객 선구조, 기사 후탈출'을 떠올리며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 후 버스를 벗어났다고 합니다.
자칫 더 늦었다면 연료통이 불에 노출돼 폭발위험까지 있었던 상황.
임정수 기사님의 용기 있는 행동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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